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은 8일 MBC의 ‘복면가왕’ 9주년 특집 결방 결정 논란에 대해 “정치탄압의 희생물인 것처럼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으며 이는 언론탄압 ‘자작극’”이라고 비판했다. MBC는 복면가왕 9주년 특집으로 '은하철도 999' 주제곡 등을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숫자(9)가 조국혁신당을 연상시킨다는 내부 지적 때문에 연기했다고 밝혔다. 공언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MBC의 노골적인 선거개입은 막판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예능프로그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언련은 “방송연기 결정에 대해 시청자가 판단할 것을 뒤로 슬쩍 흘려 기사화하면서 논란을 만들었다. 이는 MBC가 애초에 노렸던 효과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정부-여당 정치인에 대해서는 인격살해를 마다하지 않고 야당의 오점은 감싸고 숨기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며 “대통령의 대파 발언은 3주째 황당한 논리로 물고늘어지면서 편법 ‘사업자 대출’로 강남아파트 투기에 나섰던 양문석, ‘이대생 성상납’ ‘스와핑’ 망언의 김준혁 등 더불어민주당과 야권 후보들의 치부에 대해선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언련은 “총선과 관련한 편파-왜곡보도로 MBC는 이미 11건의 법정제재를 받
일기예보에서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한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가 중징계인 ‘관리자 징계’ 조치를 내리자 MBC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선관위의 존립 가치 스스로 지우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에 대해 MBC노동조합은 "(2월 27일) 서울 시내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1이 아니었으므로 뉴스가치도 없는 내용”이라고 5일 반박했다. MBC제3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세먼지 보도라면 ‘미세먼지 농도’임을 표시하는 자막이나 단위를 표시하였어야 했다”며 "MBC는 유권자들이 불공정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그런 의도가 없었다는 것을 알아주어야 한다고 강변했는데 그런 이해를 요청하는 것 자체가 공영방송으로서의 품격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전날(4일)에도 성명을 통해 많은 유권자가 화면을 보고 ‘선거’와 ‘정당’을 연상했다면 선거개입행위”이라며 “의견진술 자리에서 ‘언론탄압’이라고 주장한 박범수 센터장의 표현 자체도 ‘MBC가 탄압받고 있다’는 프레임을 선거판에 던지는 정치적 행위”라고 비판한 바 있다. MBC는 4일 ‘뉴스데스크’의 <”미세먼지 농도 1” 날씨 보도에 ‘관계자 징계’>
YTN의 민주노총 언론노조 지부가 김백 신임 사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앞으로 24시간 '땡윤방송' 만들겠다는 낯뜨거운 충성맹세" 등으로 거칠게 비난한 것에 대해 언론인단체가 강력하게 비판했다. KBS·MBC·연합뉴스·YTN 언론인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는 4일 “김백 사장의 '고해성사'를 시작으로 YTN 정상화를 기대한다" 제목의 성명을 내고 민노총 언론노조원들의 폭력 행동을 강도높게 규탄했다. 먼저 언총은 김 사장이 3일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YTN에서 선거철마다 저질러진 편파·왜곡·허위 보도에 대해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에 대해 "이번 고해성사를, 언론노조의 광기 어린 편파·불공정 보도의 흑역사를 정리하고 정도 언론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국민 앞에 표명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환영했다. 앞서 김 사장은 3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 여러분께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지만 YTN은 그동안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 YTN을 대표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 오세훈 서울시장 '생태탕 의혹' 보도,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보도 등을 불공정·편파 보도 사례로 지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4일 공감터(공정보도 감시센터)를 통해 “당 로고 편파 노출 항의에 MBC가 오히려 성냈다”며 비판했다. MBC 제3노조는 이날 “‘이화여대생 성접대’ 등 막말을 쏟아낸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경기 수원시정후보 관련 보도를 하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김 후보 어깨에 노출시켜 비난이 일은 것에 대해 어제(3일) ‘뉴스데스크’에서 MBC는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고 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어제 방송된 [“국민의힘 로고 악의적 배치”..MBC 고발] (조희원 기자) 리포트에서 “국힘 로고는 비판의 주체이기 때문에 넣었으며 김 후보가 민주당 소속이라는 자막이 19초 동안 걸려있었다”며 “김 후보가 민주당 점퍼를 입고 있었고 국힘 로고는 4초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3노조는 “MBC는 정당의 당연한 문제 제기를 공격으로 규정하고 ‘망상과 선동’이라면서 ‘설득력 없는 비상식적 주장’이라고 비난했으며 별도의 단신을 덧붙여 ‘국민의힘이 공당으로서 유권자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주장을 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비아냥거리듯 방송했다”고 비판했다. 제3노조는 “최소한의 사과나 유감 표명 대신 국민의힘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투로 성을 내는 것
MBC가 2일 ‘뉴스데스크’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막말(김활란, 이대생 성상납)을 보도하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배경 화면에 올린 데 대해 국민의힘이 악의적 배치라고 반발하자 3일 방송에서 다시 “설득력 없는 비상식적 주장”이라고 되받아쳤다. MBC는 3일 ‘뉴스데스크’에서 입장문을 내고 “전체 앵커멘트의 내용과 국민의힘 로고가 등장한 이유를 의도적으로 외면한 채 자신들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퍼트리는 행위야말로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맞섰다. MBC는 직전 리포트를 통해 “김 후보의 막말에 대한 비판의 주체가 국민의힘과 이화여대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두 곳의 로고가 김 후보 옆에 걸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3일 성명을 내고 MBC ‘뉴스데스크’는 김 후보 막말 논란 리포트의 첫 화면에서 김 후보의 얼굴만 등장할 뿐 민주당 로고를 사용하지 않다가, 다음 화면으로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실어 총선을 앞두고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뉴스데스크’는 3월 28일과 4월 2일 방송된 양문석 민주당 후보의 ‘사기 대출 의혹’과 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 남편의 전관예우 논란을 보도할 때는 배경 화면에 아
MBC '뉴스데스크'가 노골적으로 조국혁신당 박은정 비례대표(1번)를 편드는 편파 보도에 대해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이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제3노조는 3일 성명을 내고 MBC ‘뉴스데스크’가 “’이종섭 전 호주대사 관련 기사는 61번, 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 남편인 이종근 전 검사의 다단계업체 거액 수임에 대해서는 1번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남편인 이 전 검사의 다단계업체 거액 수임에 대해 MBC는 4월 1일 마지막 단신을 인터넷에 올려놓았다. 국민의힘이 고발할 예정이라는 내용이지만 무슨 법 위반인지도 알 수 없는 부실한 기사였다. 2일 국민의힘이 이 전 검사를 대검찰청에 고발하자 수십 개 언론사들이 이를 보도했지만 MBC는 침묵했다. 이에비해 '뉴스데스크'는 이 전 호주 대사와 관련해 한 달 동안 61번,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실언을 보름 동안 20번 리포트했다. MBC가 이 전 검사를 언급한 단신은 네 번 더 있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혜택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두둔하고, 새로운미래가 박 후보의 사퇴를 요구한 기사 등이었다. 이 기사들은 모두 인터넷에 게재됐을 뿐 TV 뉴스에 방송
김백 YTN 사장이 3일 YTN의 대표적 왜곡방송인 2021년 재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자의 생태탕 의혹 보도, 제20대 대통령선거 과정 중에 보도한 김건희 여사 의혹과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허위조작 녹취록 인용보도에 대해 사과했다. 김 사장은 이날 YTN 방송을 통해 “언론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로 국민께 봉사해야 할 책임이 있지만 YTN은 그동안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YTN을 대표해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 과정에서도 일부 편파‧불공정 보도로 국민 여러분을 불편하게 했다”며 “특히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언론의 기본인 균형추를 잃어버렸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일방의 주장만 중계하다시피 수십 건 보도했다”면서 “인터넷 매체를 통해 흘러나온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조작 보도를 사실 확인도 없이 대대적으로 보도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중에는 오세훈 후보의 이른바 ‘생태탕’ 의혹을 24시간 동안 십여 차례 보도하면서 경쟁자였던 박영선 후보의 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은 2일 속칭 주식 전문가의 오픈 채팅방을 소개한 경제채널 MTN ‘리턴즈 고래 삼총사’(3월 4일 방송)에 대해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의견진술 조치는 중징계를 앞두고 제작진의 의견을 듣는 절차이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자막으로 오픈 채팅방 검색 방법과 QR코드를 통한 입장 방법 등을 상세히 소개해서 시청자를 채팅방으로 유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방삼위는 주식 전문가로 불리는 출연자의 영업 장소에 해당하는 오픈 채팅방을 노출하는 것은 심각한 부당 행위로 보고 있으며 일주일 전 회의에서도 팍스경제TV ‘윤정두의 주식투시경 시즌7’과 서울경제TV ‘베스트 트레이딩 맨 1부’에 대해 같은 이유로 '의견 진술' 조치를 내렸다. 방심위는 “시청자의 건강과 재산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민생 사안인 만큼 반복 위반에 대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심의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장기 경례에 대해 방송한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주의’를 의결했고, YTN ‘이브닝 뉴스’, ‘뉴스나이트’와 JTBC ‘사건 반장’에 대해 ‘의견 진술’을 내렸다. 방심위는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방송회관에서 정기회의를 열어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작년 3월 16일, 17일 방송분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분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일장기에 경례했다는 방송과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출연시켜 그가 SNS에 게시한 주장만 전달하는 편파 방송이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해당 안건은 지난 회의에서 류희림 위원장과 이정옥 위원이 ‘경고’ 의견을 냈지만 문재완, 윤성옥 위원은 ‘의견제시’ 의견을 내 과반을 넘지 못해 의결 보류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황성욱 위원은 진행자가 교체된 점을 고려해 ‘주의’ 의견을 냈으며 류 위원장과 이 위원도 ‘주의’로 의견을 바꿨다. 작년 3월 16일 탁 전 비서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게시한 윤 대통령의 일장기 경례에 대한 글은 가짜뉴스로 판명을 받아 가짜뉴스 딱지가 붙었으며 탁 전 비서관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방심위는
KBS노동조합(위원장 허성권)은 4월 2일 ‘선거 전 등장한 방송가 괴문서, 언론노조는 제보자와 입수 경위를 밝혀라!’는 제목의 긴급 성명을 내고 3월 31일 MBC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우파 중심 인사로 KBS 조직을 장악하라’는 괴문서의 출처와 제보자 등 실체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MBC는 KBS 직원의 제보로 입수한 18페이지 분량의 문건이 박민 신임 KBS 사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작성자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출처조차 알 수 없는 괴문서가 대외비라는 꼬리표를 달고 공개된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방송 다음날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박 사장 취임 이후 벌어진 일들을 보면 문건에 따라 KBS를 망가뜨리기 위한 계획을 실행에 옮겨온 것이 아닌지 강하게 의심하게 된다’고 밝히고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공영방송 파괴·장악 시나리오를 담고 있는 문건의 작성자·공유자 등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면서 “총선 일주일을 남겨놓고 24시간 동안 실체가 없는 괴문서를 MBC-KBS 민노총 노조-민주당이 착착 공개하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선전선동 스피커 시스템의 전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