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YTN 공영방송 3사의 이동관 방통위원장 의혹 검증 보도가 전임 한상혁 방통위원장에 대한 의혹 검증보도보다 11배에 더 많이 방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KBS·MBC·YTN 공영방송 3사는 이 위원장의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3개월 앞두고 총 67건의 의혹 검증보도를 방송했다. 후보자 지명 발표 등 일반적인 정보전달을 제외한 심층 분석 뉴스다. 반면 같은 기간인 인사청문회 직전 3개월 동안 공영방송 3사가 보도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에 대한 의혹 검증보도는 총 6건에 불과했다. 한 마디로 이 위원장에 대한 의혹 보도량이 한 전 위원장에 대한 것보다 약 11배 많은 것이다. 특히 MBC는 한 전 위원장 의혹 검증보도를 전혀 내보내지 않았던 반면 이 위원장 관련 뉴스는 31건이나 보도했다. YTN은 한 전 위원장 관련 의혹 검증보도는 1건 보도했고, 이 위원장 관련 뉴스는 16건 보도했다. KBS도 한 전 위원장 의혹 검증보도는 5건에 그친 반면 이 위원장 보도는 20건을 방송했다. 박 위원실에 따르면 KBS는 이 위원장의 자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당시 제도상 학교폭력대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월 31일 당대표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무기한 단식 투쟁을 선언한 데 대해 조선 중앙 한겨레 등 대부분의 신문들이 “뜬금없다” “명분도 실리도 약하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선일보는 아예 검찰 수사, 당내 사퇴론, 국회 체포안을 겨냥한 ‘3중 방탄 단식’이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제1야당 대표의 결단이 이처럼 비판받는 경우가 예사롭지 않다. 한겨레신문은 1일 <“사즉생” 배수진 친 이재명…사법리스크에 효과 회의론>이라는 기사에서 ‘배수진’ ‘사법리스크’ ‘효과 회의론’ 등의 대목으로 비판의 핵심을 짚었다. 이 기사는 ““야당 안팎에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윤석열 대통령의 ‘이념전쟁’ 등 겹겹이 놓인 전선을 두고 친 ‘배수진’이지만, 이 대표 본인의 ‘사법 리스크’가 고조되는 시점에 던진 카드여서 ‘명분도 실리도 약하다’는 지적”이라고 비판했다. 이 기사는 “이 대표는 지난 27일 당 고위전략회의에서 단식투쟁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대부분 만류했지만 이 대표의 의지가 강했다고 한다”면서 “지도부의 한 의원은 ‘엄중한 시국에 야당이 무기력하다’는 질책을 넘어서야 한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무기한 단식 돌입을 선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영방송 3사(KBS·MBC·YTN )의 이동관 방통위원장 의혹 검증 보도가 전임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비교했을 때 11배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재명 단식 관련>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다”며 “오늘부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전남 순천 현장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을 챙기고 국민의 삶을 돌봐야 하는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웬 뜬금포 단식인지 모르겠다"고 맹비난했다. 유튜브 '뉴스닷'은 "이재명이 황당하게 현 정권과 맞서겠다고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뉴스닷은 "그러나 그 속내는 이재명이 검찰 수사를 받지 않으려고 발악을 하는 것"이라면서 "이재명이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정부에 내놓은 조건도 굉장히 추상적"이라고 지적했다. https://youtu.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홍범도 장군의 행적이 재조명되고 있고 윤석열 정부의 ‘흉상 이전’과 문재인 정부의 6년전 ‘흉상 설치’를 둘러싼 해석이 이념 논쟁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국방부의 어설픈 대응도 또다른 논란이다. 이런 와중에 조선일보는 <지금 홍범도 흉상 갖고 논란 벌일 때는 아니지 않은가>라는 사설로 “국방부는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은 독립기념관으로, 김좌진 장군 등 4인 흉상은 육사 내 박물관으로 옮길 것이라고 한다”며 “광복회 등 독립운동 관련 단체가 반발하는데도 강행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사설은 “문재인 정부가 반일 몰이 일환으로 홍범도 등의 흉상을 육사에 설치한 것이다. 하지만 흉상이 세워진 지 6년도 더 지났다”면서 “이미 있는 것을 옮기는 것은 그 이유가 정당하다고 해도 여러 논란을 부를 수밖에 없다. 이런 일은 관련 단체들의 입장을 듣고 전문가 의견도 구하면서 천천히 추진해도 될 일”이라고 밝혔다. 사설은 “100여 년 전 공산주의 이념을 가졌다고 해서 곧바로 대한민국의 적(敵)이 될 수는 없다. 당시는 대한민국 정부가 있지도 않았고 홍범도는 정부가 수립되기 전에 사망했다”면서 “느닷없이 나온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최근 사형 집행 시설을 갖춘 전국 4개 교정기관에 사형 집행 시설을 점검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 장관은 지난주 이 네 곳에 대해 “사형 제도가 존속되고 있는 상황이니 시설 유지를 제대로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제명 징계안을 30일 부결시켰다.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부결표를 던 졌을 것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韓 사형 시설 점검 지시 관련> 최근 신림역·서현역 흉기 난동, 신림동 공원 성폭행 사망 사건 등 흉악 범죄가 잇달아 터지고 예방책이 논의되면서, 일각에서는 “사형 집행 중단이 ‘사형제가 폐지됐다’는 잘못된 신호를 범죄자들에게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 장관의 이번 지시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든 사형 집행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유튜브 '신의한수'는 "한 장관이 언제든 사형을 집행할 수 있도록 단호하게 지시했다"면서 "법조계도 매우 의미있는 반응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형제도는 왜 있는 것인가. 집행하라고 있는 것이다"고 해설했다. 유동균은 "국민들도 사형 얘기 부활을 많이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서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려는 정부의 방침이 확정 국면에 들어간 듯 하지만 그 추진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매카시즘’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동아일보는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나온 ‘대통령의 발언’이 유감이라는 사설을 게재했고, 한겨레신문은 홍범도 흉상 이전을 한사코 ‘철거’라고 표현하면서 “윤 대통령이 매카시즘을 독려한다”고 비판했다. 조선일보는 30일 박종선 육사총동창회장 인터뷰 기사를 통해 “소련군 편 든 홍범도에 경례 안돼”라는 제목으로 국방부의 손을 들어줬다. 중앙일보는 이보다 하루 앞선 29일 오전 <尹 "홍범도 항일공로 인정, 육사보다 독립기념관서 기려야">라는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육사보다는 독립기념관 같은 곳에서 기리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30일 <정부 “홍범도 육사 흉상은 이전… 국방부 흉상은 존치도 검토”><논란 거세자 ‘투트랙 해법’ 고민>라는 제목과 <尹, 국무회의서 “육사 있는게 맞나”… 육사 흉상은 사실상 이전 확정><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 “洪 공산당 전력 문제 삼기 부적절”>이라는 부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푹 빠졌던 '재정 만능주의'를 단호하게 배격하고, 건전재정 기조로 확실하게 전환했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기업들이 국내산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에 앞장섰다. HD현대는 구내식당의 우럭과 전복 소비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HD현대는 지난 22일 수협중앙회, 현대그린푸드와 ‘어업인 지원 및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관련>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총지출은 656조 9천억 원으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2.8% 증가한 수준"이라며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정치 보조금 예산, 이권 카르텔 예산을 과감히 삭감했고 총 23조 원 지출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신의한수'는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와 다르다"면서 "문재인 때는 빚내서 세금 팡팡 올려 그걸로 생색냈는데 이번 정부는 2005년 이래로 가장 낮은 상승율의 예산안을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때와는 다르게 (윤석열 정부가) 신중에 신중을 더해 국민의 세금을 지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극찬했다. https:/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민의힘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끝장 토론으로 정쟁을 끝내자”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 총괄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오염수 방류의 안전한 처리를 위한 공개토론을 국민의힘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동아 중앙을 비롯해 KBS MBC 연합뉴스 문화일보 등 대부분의 매체들이 해당 기사를 다뤘으나 경향과 한겨레신문은 언급하지 않았다. 오염 처리수 방류 관련 가짜뉴스로 방사능 공포를 조장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공개 토론을 제안한 것도 느닷없는 일이지만, 오염수와 관련해 민주당의 주장에 발맞춰온 한겨레와 경향신문이 토론 기사를 다루지 않은 것도 이례적이다. 오염 처리수와 관련해 토론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이라면 “나라가 절단나는 소모전을 끝내는 게 올바른 길”이라는 기사도 나올 법 한데 29일 오전까지 두 신문은 언급하지 않았다. 동아일보는 28일 <민주, 여당에 오염수 공개토론 제안…“끝장토론으로 정쟁 끝내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민주당 대책위는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한지 나흘째이지만 대통령은 침묵하고 있고, 한덕수 국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 목포MBC가 인터뷰를 진행한 어민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사람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어민은 "내 자식들에게는 수산물을 안 먹이겠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보였는데 이에 방송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018년 라임 펀드가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에 투자한 300억원 중 25억원 가량이 더불어민주당과 가까운 인사들에게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 방송 공정성 논란 관련> 목포MBC는 지난 24일 '수산 1번지 전남…실제 피해 규모 어느 정도?'라는 제목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민이 있고 수산물 생산량도 전국 1위인 전남에 피해가 이미 시작됐다"는 주장이 담긴 내용을 보도했다. 이때 목포 MBC는 신안군 어민 강대성 씨의 부정적 견해가 담긴 인터뷰를 내보냈는데 강씨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조직본부 농수축산위원회 상임위원장)에 몸 담았던 인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튜브 '뉴스닷'은 "현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좌파 진영에서 열을 올리는 가운데 MBC는 지
육사에 설치한 '봉오동전투'의 독립 영웅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소련공산당 입당 전력을 문제 삼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겠다는 국방부의 방침에 대해 한겨레와 경향신문이 윤석열 정부의 국가 정체성 투쟁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겨레신문은 28일 <윤석열 정부의 독립운동사 지우기, 누가 지시하는 것인가>에서 “독립운동에까지 이념 잣대를 선택적으로 들이대는 윤석열 정부의 퇴행적·모순적 인식이 ‘홍범도 장군 육사 흉상 철거’ 방침으로 다시 한번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기사는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도 설치된 홍 장군 흉상은 어찌할 것인지 모순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면서 “과도한 이념적 기준으로 독립운동 역사마저 지우려는 윤석열 정부의 행동을 두고 여권 내에서조차 ‘매카시즘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국방부는 26일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장교 육성이라는 육사의 정체성 고려 시 소련 공산당 가입·활동 이력이 있는 분을 생도 교육의 상징적인 건물의 중앙현관에서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5일 국회에 출석해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