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배드뱅크 설립과 교육세 인상에 이어 첨단산업 정책펀드 재원에 대해 금융회사에 출연을 압박하자,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동아일보는 금융회사도 사기업이기에 정부가 사금고처럼 대하는 행태를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일경제도 은행권을 비롯한 제2금융권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11일 <배드뱅크-정책 펀드-교육세… 금융회사가 정부 ‘私금고’인가>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금융회사의 수익성에 부담되는 요구를 쏟아내면서 ‘코스피 5,000’ 공약에 맞춘 주주 배당 확대까지 바라는 건 이율배반이란 지적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사설은 “당장 하반기에 4대 금융지주사가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에 쓰려던 금액이 당초 3조 9000억 원에서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융회사 경영진이 아무런 반대 없이 정부의 요청을 순순히 따랐다간 개정된 상법에 따라 주주 소송을 당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엄연히 사기업인 금융회사의 돈을 정부가 무절제하게 끌어 쓰다가 재무 건전성이 나빠질 경우 그 피해는 예금자 등 금융 소비자들에게 돌아간다”면서 “금융회사를 아무 때나 활용할 수 있는 사(私)
현대차그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가보훈부와 국가보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8일 체결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성 김 현대자동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현충문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독립유공자 예우 강화 및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등을 활용해 독립운동 사료의 보존·분석을 지원한다. 또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식 의전차량을 지원하며, 현충원(서울·대전) 친환경 셔틀버스를 통해 유족 및 참배객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3일에 진행되는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6명의 유해 봉환식에 유해 및 유족의 이동을 지원하고, 올해 11월경 서울 및 대전 현충원에 셔틀버스를 각 1대씩 제공하기로 했다. 권 장관은 "나라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의 충의와 위훈의 정신을 기리고 널리 선양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 등과 함께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 가치를 다음 세대로 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인적·물적 자원과 기술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우파 패널로 출연했음에도 우파 진영만 비판하고, 이재명 정부의 행보에는 칭찬일색으로 발언해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인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의 패널 분류에 대해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 소장은 지난달 31일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해 “90점 이상” “신의 한 수” “박수 쳐 줘야 한다”는 등의 말을 했다. 반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답이 없다” “대단히 우스꽝스럽게 됐고, 비아냥과 조롱의 대상이 돼 버렸다” “국민의힘이 저 정도로 망가졌나. 한심스럽다” “자기 정화 기능을 완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한 사람한테 무슨 법치를 지키라고 얘기를 하나”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추잡하다” “추잡해 가지고, 정말 창피해서 어쩔 줄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편향적 출연자 선정, 출연자 불균형’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장 소장과 같은 코너에서 좌파 진영의 패널인 신인규 변호사
유튜브에 유포되는 가짜뉴스로 인해 일반인, 연예인, 정치인, 기업 등 다양한 피해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이용자 87%는 유튜브의 폐해로 ‘가짜뉴스 전파’를 꼽은 바 있다. 먼저 유명인의 사망·이혼·결혼설 등 허위정보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재빠르게 확산시켜 조회수로 수익을 창출한 뒤 문제가 되기 전 동영상을 삭제해 버리는 방식이다. 원로 배우 박근형 씨는 유튜브에서 자신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로 명예훼손 피해를 입었고, 방송에서 "유튜브를 안 보는 이유가 가짜뉴스 때문"이라고 직접 밝혔다. 연예인 김구라 역시 "유튜브에서 자신이 별거한다는 등 허위 루머가 자주 돈다"고 증언했다. 가수 태진아가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사망했다는 허위 영상이 실제 언론사 보도를 조작해 퍼졌던 사례도 있다. 미혼 정치인의 결혼설, 대통령이 맥주병에 맞아 기절했다는 등의 근거 없는 뉴스가 유포되어 실제 명예 훼손이 발생한다.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내가 조민 씨와 결혼했다고 나를 욕하는 분들이 있는데, 유튜브가 그런 거짓말을 퍼뜨렸다”고 토로한 바 있다. 유명인 얼굴과 허위 기사로 구성한 유튜브 썸네일
주택담보대출을 6억 이하로 묶어버린 6·27대책이 시행된 지 6주째에 접어들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반등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거래량은 대책 이전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지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8일 한국부동산원 8월 첫째 주(4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0.2%p 늘어난 0.14%로 나타났다. 5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되다가 반등한 것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성동구(0.22→0.33%)를 비롯해 강동구(0.07→0.14%), 광진구(0.17→0.24%), 용산구(0.17→0.22%), 마포구(0.11→0.14%) 등 한강벨트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강남3구 중에선 강남구(0.11→0.15%)가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수요는 위축됐다"면서도 "재건축 이슈 단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거래가 체결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급감한 상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YTN 최대 주주인 유진그룹을 거짓말로 폄훼하고, 김백 전 YTN 사장을 ‘낙하산’이라고 비하해 논란이다. 또 전격시사 진행자는 출연자의 이 같은 허위발언을 확인하려 하거나 제지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김 의원은 방송3법 개정안에 대해 얘기하면서 “방송의 비읍도 모르는 기업이 어느 날 갑자기 보도전문채널을 인수해서 경영인들이 보도에 개입하고, 그다음에 사장이 낙하산으로 와서”라고 말했다. YTN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런 일들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의무화된 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며 방송3법 개정안을 옹호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전격시사를 ‘자의적 해석,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YTN 최대 주주인 유진그룹은 과거 서울·경기 지역에서 케이블TV SO로 방송사업을 한 이력이 있다”며 “그런데도 ‘방송의 비읍도 모르는 기업’이라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폄하했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이어 “특히 김백 사장은 YTN 출신으로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 정상적 절차를 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경제는 조 전 대표가 ‘사회적 약자·민생 사범 우선’이라는 사면 원칙에 부합하는지 의문을 표했고, 중앙일보는 “재판 내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조 전 대표가 특사에 포함된다면 국민적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일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특별사면을 요청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울경제는 8일 <조국 사면 수순…‘민생·약자 우선’ 원칙에 맞는지 의문>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서류 조작과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확정 판결을 받고 아직 형기의 절반도 채우지 않았다”며 “만약 조 전 대표가 사면된다면 ‘법 앞의 평등’ 원칙이 흔들리고 진영 간 갈등이 더 극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특별사면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원칙 아래 국민 통합 등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담아 극히 제한적으로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적 선물처럼 사면권을 남용한다면 중도층의 부정적 여론을 자극해 정부의 국정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예비군 동원훈련 일정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예비군 동원훈련 일정조회」는 병무청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예비군 대상자가 '하나원큐' 앱에서 자신의 동원훈련 일정을 쉽고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하나은행은 손님 편의성 증대와 생활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해 행정안전부의 공공기관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하나은행 손님들은 기존에 병무청 사이트에서만 확인 가능했던 예비군 동원훈련 일정조회를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올해 4분기에는 '병역판정검사 일정조회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으로, 병역의무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부 관계자는 "국가의 예비전력인 예비군 손님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손님 중심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한 한국소비자원 '소비생활 안전정보' ▲맞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해 안으로 전 고객에게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운영 중인 시청자위원회 의견을 매년 수렴하고 있다. 지난해 시청자위원회 조사 결과, 실시간 채널의 편의 기능을 이용하기 어렵고,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의견이 있었다. LG유플러스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실시간 채널 시청 비중도 U+tv 고객의 80%에 달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U+tv 고객들의 시청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시청 비중이 높은 '실시간 채널' 개편을 추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먼저 실시간 채널의 편의 기능을 한 곳에서 모두 이용하도록 옵션 UI를 개편했다. 다양한 메뉴에 흩어져 있던 실시간 채널 기능을 리모컨의 '옵션' 버튼으로 통합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U+tv 고객은 실시간 채널 시청 중 '옵션' 버튼을 누르면 ▲시청 중 시력보호·자녀보호·선호채널 모드 바로 ON/OFF ▲시청 중 원하는 채널 '선호채널/숨길채널'
MBC ‘뉴스데스크’(지난달 30일 방송)가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일부만 보도하며 ‘신천지 개입설’을 기정사실화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30일 방송 <전한길·신천지 수사망‥’내란’ 갇힌 국민의힘>이라는 리포트에서 “국민의힘을 강타한 또 다른 논란은 이른바 ‘신천지 개입설’”이라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 씨에게 들었다며 ‘지난 20대 대선 경선에서 신천지 10만여 명이 개입했다’고 폭로하면서 당은 혼란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리포트는 송원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무슨 근거로 그런 뚱딴지같은 말씀을 하셨는지, 이해는 솔직히 되지 않는다”는 발언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같은 당 안에서조차 아예 없는 소리가 아닐 거라는 주장도 나왔다”면서 같은 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김 전 의원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해당 방송에서 김 전 의원은 “신앙적 결합체를 가지고 ‘특정 후보를 당선시킬 수도 있고, 우리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접근을 해온다”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