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인 주 4.5일제에 대해 MZ세대 노동자 단체가 문제를 제기하자,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는 “기득권 노조보다 젊은 세대가 상식적”이라고 밝혔고, 서울신문도 “사탕발림 정책에 현혹되지 않는 시대가 왔다”고 평가했다. 조선일보는 21일 <MZ노조 "임금 삭감 없는 4.5일제는 거짓" 이게 상식>이라는 사설을 통해 “일은 덜 하면서 같은 월급을 준다고 하면 싫어할 근로자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노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주 4일제’와 ‘주 4.5일제’ 도입을 대선 후보들에게 요구했다”며 “민노총 산하에는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하는 노조가 수두룩하다. 고액 월급은 그대로 받으면서 일은 덜 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설은 “임금 감소 없이 근로시간만 줄이면 기업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다른 누군가가 일을 더 하거나 돈을 적게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상식을 말하는 젊은 세대 노조가 시대착오적인 기득권 노조를 대신해 노동 현장의 주류가 되면 노사 관계 정상화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도 이날 <“임금 삭
대선을 앞두고 MBC 뉴스데스크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악의적으로 극우 프레임을 씌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김 후보의 입장을 다루면서 계엄군을 그의 사진과 합성해, 김 후보가 비상계엄에 깊게 관련된 것처럼 이미지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지난 13일 뉴스데스크는 <비상계엄 첫 사과했지만‥"윤석열 출당 생각한 적 없다"> 등의 리포트를 냈다. 이날 뉴스데스크는 톱뉴스부터 연속 3건의 리포트로 ①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비상계엄은 사과했지만, 윤 전 대통령 출당은 검토한 적 없다고 했고, ②국민의힘 내에서는 비상계엄 사과와 윤 전 대통령 거취를 두고 혼란이 계속되고 있으며, ③김문수 후보의 비상계엄 사과에 대해 극우 성향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6.3 대선을 앞두고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대선 보도 감시단은 이날 뉴스데스크를 ‘프레임 왜곡,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대선 보도 감시단은 “보도 과정에서 첫 번째 리포트의 앵커 배경 화면으로 김문수 후보 옆에 김 후보와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는 ‘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한 군인들의 사진’을 합성해 배치
스물다섯 젊은 여배우가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아직 인생의 꽃을 피우기도 전이어서 안타깝기도 했지만, 아역배우로 이미 입지를 굳힌 유명배우여서 사망사유에 더 관심이 모였다. 이후 유가족이 10년 넘게 정상의 자리에 있는 남배우를 사망원인으로 지목하며 애도와 슬픔은 이슈와 논란으로 확대됐다. 거듭되는 폭로와 상호 비방 속에 이젠 대통령 선거 이후 더 큰 폭로를 하겠다며, 대선까지 폭로시기에 감안하는 큰 이슈로 이목을 끌고 있다. 남녀의 애정사에서 죽음과 범죄까지 이어지며 로맨스가 아닌 느와르로 장르가 바뀐 논란이 점점 추악해지고 있다. 기사 클릭을 위해 편 갈라 욕하기보다, 관련자들의 심리를 추측하는 중간정리로 망자에 대한 애도를 먼저 하고자 한다. ◯ ‘성적 권력’과 ‘도덕적 책임’의 총체적 붕괴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 성인 남성과의 교제 정황이 사실이라면, 이는 권력과 연륜의 비대칭 속에서 발생한 전형적인 ‘심리적 그루밍’ 사례라 할 수 있다. 법적으로 교제의 증거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도덕적 책임에서 면제될 수는 없다. 나이가 어리고 사회적 자원이 부족한 이에게 접근하는 행위는 사랑이 아니라, 소유욕이 왜곡된 형태로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재판 지연이 검찰의 과도한 증인 신청 때문이라는 권칠승 민주당 의원의 발언은 거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권 의원은 지난 7일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재판이 지연되는 큰 이유는 증인이 많기 때문“이라며 ”공직선거법 재판에서 검찰이 이 후보보다 10배의 증인을 신청했기 때문에 지연이 된 것이기에, 이 부분을 바로잡는다“고 말했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공정미디어연대는 지난 19일 팩트체크 보고서를 내고, 권 의원의 발언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공미연은 포털 뉴스 검색을 통해 팩트체크를 검증했다. 공미연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때인 2022년 1월에 개정된 형사소송법은 검찰 조사에서 작성된 피의자 신문조서 내용을 당사자가 법정에서 부인하면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게 됐다. 이로 인해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서 검찰 측 증인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선거법 1심 재판 기간 중 재판 불출석 6회, 기일 변경 신청 5회, 폐문부재 사유 법원 서류 미수령 4회에 위헌법률 심판까지 제청했다. 이 후보의 5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네거티브 공동대응단장인 주진우 의원과 최기식 당협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과 관련해 이 후보를 고발했다. 무고,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등 혐의다 19일 이들은 "이 후보가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집단의 사회적 명성을 전반적으로 실추시키고, 명예를 훼손했다"며 "또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고발하는 방식으로 논란을 덮으려 했다"며 고발 사유를 밝혔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커피가 담긴 일회용 컵을 들고 "어제 어떤 분이 ‘이 커피를 8000원에서 1만원 받는데 원가가 120원이더라'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어 "커피 소상공인 여러분께서 원가가 120원인 것을 마치 약 80배 정도의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들린다”며 “커피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을 결정하는 데 인건비, 임대료 또 원가 등도 있겠지만 국민의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떤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 있어서 창의와 정성 그리고 땀"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커피 원가 12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부인한 접대 의혹에 관련 사진을 공개했지만, 정치적 의도로 사법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는 민주당이 비난하던 별건 수사와 같은 방식이라고 꼬집었고, 중앙일보도 마음에 들지 않는 판사를 뒷조사해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지 판사를 비판하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조선일보는 20일 <尹 석방 판사에 대한 비상식적 협박>이라는 사설을 통해 “지 판사는 접대 의혹을 부인하고 있고, 민주당 역시 아직 누구에게 어떤 청탁을 받고 어떤 접대를 받았는지 구체적 사실관계를 전혀 제시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민주당의 지 판사에 대한 공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법부에 대한 공격의 연장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설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과 무관한 문제로 판사를 뒷조사하고 면책특권의 보호를 받으며 의혹을 제기해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민주당이 그토록 비난하는 검찰의 별건 수사 방식과 뭐가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당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간 토론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거절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배우자 토론을 하자는 건 황당하고 해괴한 제안"이라고 말했다. 박경미 대변인도 "윤석열 정부에서 김건희 여사가 적극 개입하지 않았나"라며 "배우자가 정치할 건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미혼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어떻게 할 건가. 여러 면에서 얼척 없다"고 덧붙였다. 노종면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배우자 TV 토론 제안에 든 생각, 김건희를 모시더니 배우자를 대통령으로 인식하는구나"라고 적었다. 노 대변인은 "후보로 안 되는 게 뻔한데 후보 교체 시즌2 부담이라 배우자로 사실상의 교체 타진하는구나"라며 "엉뚱하고 기괴하다"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의 비서실장인 이해식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코메디 같은 제안이 앞뒤 생각 없이 나왔다니 놀랍다"며 "그것도 원내 2당의 젊은 대표자 입을 통해서 말이다. 설난영씨가 제2의 김건희 같은 사람이라는 직감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대선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9.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이 후보는 직전 조사 때인 2주 전보다 4.3%p 하락했고, 김 후보는 2.3%p 올랐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회사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선 후보 지지도는 이 후보가 50.6%, 김 후보가 39.3%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3%로 뒤를 이었다. 기타 후보는 1.1%였고, '없음'과 '잘 모르겠다'는 각각 1.8%, 0.9%로 집계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직전 조사인 6~7일 이재명·김문수 후보 간 양자대결 조사 결과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4.3%포인트(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2.3%p 상승했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17.9%p에서 11.3%p로 줄어들었다. 정치권에선 지난 18일 있었던 TV 토론의 영향으로 두 후보의 지지율이 변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97.2%, 진보층에서 85.4%의 지지를 었었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94.0%, 보수층에
6·3 대통령 선거에 앞서 간첩죄 개정과 대북정책 등에 대해 방향을 제시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간첩죄는 1953년 형법 제정 때 조항이 72년간 유지하고 있기에 이를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지적과 북한이 주민들에게 억제하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제공해 통일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한반도선진화재단(한선재단)과 자유민주연구원이 주최로 이날 서울 충무로 한선재단 회의실에서 ‘새 정부의 바람직한 국방·외교·통일·치안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간담회가 열렸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형법 제98조의 간첩죄는 72년간 유지된 조항으로, ‘적국’ 아닌 ‘외국’, ‘단체’의 간첩 활동을 처벌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2025년 중국 위장 관광객의 정보수집, 2024년 정보사령부 요원의 군사기밀 누설 사건 등에서 간첩죄가 미적용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첩죄 적용의 핵심인 국가기밀에 대한 법원의 해석이 엄격하고 협소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형법과 군형법, 국가보안법을 개정해 북한 간첩에게 적용 제한적인 것과 산업기밀 누설이나 사이버상 해킹 등 온라인 간첩도 처벌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또한 “문재인 정부 시절 국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진행자 권순표 씨가 공영방송 진행자로서는 할 수 없는 비상식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쏟아내 비난을 받고 있다.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진행자가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같은 정치적 사안에 대해 “집단린치” “평지풍파” 등과 같은 무절제한 표현을 여과없이 사용하고 있다. 이날 권순표 씨는 “평지풍파를 일으키면서까지 한덕수라는 인물에 집착하는 다른 이유는 없습니까?”,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집단 린치죠”라고 말하는가 하면, “제가 오늘 들은 소문은 이른바 극우 유튜버들이 다 붙었다. 전광훈 세력도 그렇고”라는 아무런 근거없는 주장도 했다. 또 “앞으로 12일까지는 정말 또 한번 이재영 의원님 말씀대로 극적인 드라마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 막장 드라마가요”라며 “그 막장 드라마 방향성에 대해서는 어느 쪽이 가장 흥미롭습니까”라고도 말했다. 6.3 대선을 앞두고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대선 보도 감시단은 이날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편파 진행, 편향적 용어 사용, 조롱·희화화’라고 규정했다. 대선 보도 감시단은 “국민의힘은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약속에 따라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