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가 지난 1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5 ICAO 아태지역 항공교육 심포지엄(ICAO APAC Training Symposium 2025)'에서 국제공항협의회(ACI)와 공동 브랜드 교육과정 운영 협약(Co-Branded Cour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 체결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국제공항협의회 드미트리 콜(Dimitri Coll) 고객경험 및 교육 부문 부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는 세계 공항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와 '공항 고객경험 전환(Airport Experience Transformation)'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운영하며 브랜드를 공유한다. 해당 교육과정은 인천공항이 보유한 고객경험 전략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이해 방법론부터 전략 수립, 서비스 디자인, CX 거버넌스 구축 등 총 15개 모듈로 구성돼 있다. 교육생들은 이론과 사례연구, 그룹 토의 등 다양한 학습방식을 통해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본 교육과정은 ACI 고객경험인증제에서 4단계 이상 등급을 획득하기 위해 반드시 이수
오정근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맨체스터대 경제학 박사)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지니어스법에 대해 “디지털 금융의 획을 그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오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디지털 시대에서도 달러의 기축통화 패권 육성을 위한 법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44년 브레튼우즈체제가 도입되면서 달러가 기축통화가 됐다. 기축통화의 숙명은 국제 금융시장에 공급을 해야 하기에 무역 적자를 내야한다”면서 “현재 미국은 약 1조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가 나다보니 경제를 지탱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이 많이 활용될수록 미국 국채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채를 발행해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미국의 장기 전략에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오 대표는 “중국은 미국이 하지 않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하는데, 이는 중국이 20년 동안 실패한 위안화의 국제화, 최소한 동아시아 지역에서라도 위안화 패권을 차지하겠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스테이블코인, 중국의 CBDC로 디지털 금융을 앞서 가는데 문제는 한국 원화의 통화대체 현상이란 문제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이 잇따른 편파보도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최근 여권에서 추진하는 검찰 조직 개편에 대해 앵커 권순표씨는 “흐지부지되는 것 아니냐는 국민들의 불안감이 있다”고 단정을 했는데, 오히려 많은 국민들이 검찰 조직 개편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는 상황이다. 공영방송이 특정 진영의 논리를 ‘국민들의 바람’으로 포장하는 편파보도를 한 것이다. 지난 17일 방송에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했다. 권순표 앵커는 김 의원과 인터뷰에서 여권이 추진하는 검찰 개편에 대해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김 의원님도 잘 아시겠지만 국민들이 지대한 관심과 불안감이 있습니다”라며 “그때 인사 논란이 있을 때도 국민들의 불안감은 뭔지 아시죠? 당연히 '검찰 개혁도 흐지부지 되는 거 아니야?'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조직의 세부적인 부분에서도 정말 꼼꼼히 챙기셔야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자의적 해석, 편파 진행’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검찰 개혁의 방향과 범위에 대해서는 여야 간 이견이 있고, 특히 지난달 중순 실
수많은 스타가 뜨고 지기를 반복하는 대중가요계에서 10년 이상 잊혀지지 않는다는 건, 단순히 노래를 잘 한다거나 실력 있다는 간단한 이유로 설명되지 않는다. 대중가수로 20년 이상 잊혀지지 않은 ‘코요태’라는 혼성그룹은 그런 면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세기말인 1998년에 데뷔한 팀이 27년간 가요계에 존재했다는 것만으로도, 빨리 끓고 더 빨리 식는 대중가요 팬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의미는 충분하다. 그런 장수그룹의 오랜 리더인 신지의 결혼 발표가 화제가 되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축하 인사보다 먼저 도착한 건 비난과 걱정, 그 너머의 성화였다. 상대가 누구인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이런 사람과 결혼하는지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고, 급기야 ‘신지를 보호하자’는 명분하에 대중의 참견은 마치 가족이나 보호자처럼 들이닥쳤다. 그러나 실상 그것은 ‘보호’라기보다 ‘통제’에 가까웠다. 이와 유사한 현상은 최근에도 있었다. 지난 달인 6월, 배우 최여진은 7세 연상의 김재욱 씨와 결혼식을 올렸고, 곧 남편의 과거와 재력과 이혼 경력을 둘러싼 논란이 쏟아졌다. 가평에서 수상레포츠를 통해 만난 남편에 대해 최여진은 “처음엔 내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성격과 내면에 끌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달 25일과 이달 18일 두 차례 우리 측에 통보 없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방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22일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6월25일, 7월18일 두차례 방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올해 댐 방류 계획을 통보한 바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황강댐 방류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필승교 수위는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1.08m다.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는 1m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측의 방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집중 호우로 인해 접경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지난 16일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유역에 있는 수해 방지 시설을 방문해 "남북 접경지역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북한의 댐 방류 사전통보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다시 한 번 북한의 주의를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심민섭 기자
CJ올리브영이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26.4%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뉴시스와 CJ 측에 따르면, 엔데믹이 시작된 2023년 상반기까지 한 자릿수였던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 2분기 들어서는 사상 처음으로 30%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글로벌택스프리(GTF) 서비스를 통해 부가세를 환급 받은 외국인 매출을 기준으로 한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0명 중 8명은 올리브영을 찾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집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약 720만6700명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같은 기간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외국인 고객 수는 596만2700여명으로 80%를 넘었다. 올리브영은 서울 명동·홍대·강남 등지와 부산, 제주 등 전국 110여개 매장을 '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으로 지정해 특별관리 중이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하고 상품명과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를 영문으로 병기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여권을 지참한 외국인이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세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결제하는 '부가세 즉시환급'도 주요 매장에서 시행 중이다. 이달 초 개점한 '올리브영 센트럴
MBC 뉴스데스크가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 수사’로 몰고가면서 그 근거로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보고서를 들고 나와 비판을 받고 있다. 참여연대가 윤석열 정부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김건희’와 ‘검찰’을 키워드로 꼽았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 검찰의 수사가 정치 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란 것이다. 지난 14일 뉴스데스크는 <김건희와 검찰의 나라‥"시민에 칼끝 겨눈 그들">이란 제목으로 리포트를 냈다. 뉴스데스크는 “참여연대가 윤석열 정부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김건희'와 '검찰'을 키워드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참여연대가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발탁에 주목했다”며 이 전 지검장에 대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시절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전주지검장 시절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특혜 채용 의혹 수사를 지휘했습니다. 정권에 충성한 검사들을 통해 검찰권이 남용되고 정치 수사가 자행됐다는 게 참여연대의 분석입니다”라고 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를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 편파 보도’라고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압수수색한 해병대원 순직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특검 이명현)을 향해 “단순한 법 집행이 아닌 다급한 이재명 정권의 정치적 기획에 의한 ‘기독교 길들이기 시도”라고 비판했다. 정교모는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이재명 정권은 출범 직후부터 미국과의 통상·안보 관계 악화, 초대 내각 인선의 난조, 그리고 대선 과정에서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으로 인한 정통성 시비에 휘말리며 벼랑 끝에 선 형국”이라면서 “이러한 국면 전환을 위해 종교계를 탄압하는 방식까지 택하고 있는 모양새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 대상자도 아니고, 어떠한 혐의도 구체화하지 않은 원로 기독교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이례적이고, 과잉된 수사로서 명백한 사법권의 남용”이라며 “정치적 목적에 따른 종교 탄압”이라고 지적했다. 정교모는 “김장환 목사는 1960년대부터 60년 이상 한국 개신교 방송과 선교에 헌신해 온 원로 목회자로, 극동방송 창립자이자 한국 교계의 상징적 인물“이라며 ”이 목사는 60만 명의 성도를 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담임목사로, 2022년까지 한국기독교총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이 구속을 피했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이날 오후 늦게 영장을 기각했다. 남 부장판사는 "사실관계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기본적인 증거들이 수집돼 있다"며 다만 "수사 절차에서 피의자 출석 상황, 진술 태도, 경력, 가족관계 등을 고려할 때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게 되는 점을 종합하면 구속의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앞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17일 김 사령관을 형법상 일반이적, 허위공문서 작성, 직권남용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어 다음날인 18일 김 사령관을 긴급체포하고, 20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군형법상 허위명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외환 혐의는 수사가 진행 중임을 고려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군
이재명 정부에서 지명한 첫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보도를 멀리하던 JTBC 뉴스룸이 후보자의 반박을 자세히 다루며 국민의힘이 하는 비판은 부당한 것처럼 보도하자,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스룸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충남대 교수의 반박을 리포트로 방송했다. 해당 리포트는 “논문 쪼개기 의혹을 받는 이 교수가 ‘설계는 같지만 다른 변수에 대해 실험한 결과 작성한 것’으로 ‘서로 다른 논문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자 눈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논문 간 유사도는 43%가 아닌 13%’라며 ‘다른 논문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면서 이외의 의혹에 대해서도 이 교수의 해명을 자세히 보도했다. 리포트는 또한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에 대해 “’전직 보좌진의 악의적 제보’라며 반박에 나섰다”며 여당 인사청문회 위원들에게 보낸 메세지 내용과 면직 보좌진 46명이 아닌 28명이라는 해명을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두 후보자에 대한 총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걸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