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에서 이재명 정부로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야당인 국민의힘만 비판하는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편파 보도’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30일 <농성하고 추경도 ‘난항’‥”민생 방해 타협 없다”>라는 리포트에서 “국민의힘은 총리 후보자 국민청문회를 하겠다며 국회에 배추를 깔아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이 되도록 총리 인준은 물론 민생 추경안 통과가 난항을 겪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으로 민생 경제를 망치고도 반국민·반민생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라고 방송했다. 해당 리포트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농성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나 의원을 콕 집어 날을 세웠다”면서 ’나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앞장서 반대한 분. 지금은 총리, 국무총리 인준을 볼모로 해서 법제위원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생떼를 쓰고 있다’는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보도했다. 또한 뉴스데스크는 “국힘당 지도부가 경제 민생 회복을 방해하는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민생 전면전을 선포한다”며 “국힘당 지도부가 경제 민생 회복을 방해하는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민생 전면전을 선포한다”는 한민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100% 당원 공천제를 들고 나오며 지지세 몰이를 시작했다. 안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대한 당원의 5월 혁명, 안철수가 공천 혁명으로 보답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안철수의 혁신은 멈추지 않는다. 혁신으로 승리하고, 승리로 혁신을 완성하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당원이 결정하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당 후보가 김문수 전 장관에서 한덕수 전 총리로 잠시 바뀌었다가 다시 김 전 장관으로 뒤바뀌었던 일과 관련해 "지난 대선, 우리 당 당원들은 참으로 위대했다. 우리 당 당원들의 선택은 '틀림'이 없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불공정과 불의, 반헌법과 반민주의 새벽 후보 교체 막장 쿠데타를 단호히 막아내고, 우리 당이 진정한 민주정당임을 증명해 주신 위대한 당원의 '5월 혁명', 그 용기와 헌신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당원들을 다독였다. 안 의원은 또 "저 안철수는 반드시 당 대표가 돼 '공천 혁명'으로 여러분의 뜻에 보답하겠다"며 "완전 당원 공천제(당원 100% 공천제)를 과감히 도입해, 중앙당은 오직 공정하고 투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인상에 이어 한국의 국방비와 주한미군 주둔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자, 언론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앙일보는 관세 협상 등과 연관시켜 국익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고, 조선일보는 특사 파견을 통해 우리의 입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겨레는 합의에 노력해야 하지만 미국과의 동맹에 대한 미래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다극화를 촉구했다. 중앙일보는 10일 <유감스러운 트럼프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이라는 사설을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로 올리기로 했으니 한국도 따르라는 식의 일방적 압박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가 내년 1조5192억원으로 확정한 기존 합의를 대통령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미국이 백지화하려는 건 국가 간의 신뢰를 훼손하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트럼프가 언급한 연 100억 달러는 올해 방위비 분담금(1조4301억원)의 9배가 넘는다”며 “정부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납득할 수 있는 미국의 주장을 선별적으로 수용하되, 미국의 요구를 관세 협상 등과 연관시키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진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요구했다는 진술과 보도가 나왔다. 공적인 보좌진을 자신의 집사처럼 부렸다는 것인데, 심지어 자기 집 쓰레기를 버리게 하고 고장 난 변기를 해결하게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재명 정부는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에 민주당 강선우 국회의원을 내정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웠다. 그런데 9일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강 후보자가 보좌진을 이처럼 함부로 대했다는 다수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 당시 강선우 후보자의 보좌진이었던 A씨는 SBS와 인터뷰에서 강 후보자가 수시로 집에서 쓰레기 상자를 들고 나와 버리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집에 쓰레기가 모이면 그냥 갖고 내려오는 거죠”라며 “일상적으로. 상자를 딱 보면은 치킨 먹고 치킨 남은 거, 만두 시켜 먹고 만두 남은 거, 뭐 일반 쓰레기들 다 섞여 있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받은 쓰레기 더미는 국회나 지역구 사무실 등에서 A씨가 직접 분리해서 버렸다고 한다. A씨는 “시간이 부족해서, 촉박해서 좀 부탁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겠지만, 누가 봐도 집사처럼 연락하고 부리니까요. 모욕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이 공영방송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공정과 중립이라는 보도 가치를 저버리는 행태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주로 진행자 권순표 앵커의 진행 방식과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권 앵커가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측 패널 입장에 적극 동조하고 국민의힘 측 패널과는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 비판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 비상계엄과 3대 특검, 내각 인사 등을 주제로 김병주 민주당 의원과 서정욱 변호사를 차례로 인터뷰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의 편파성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이날 권 앵커는 김병주 의원의 일방적 주장에 적극 동조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더욱 강한 비판을 유도했다”면서 “또 김 의원의 장황한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 반면, 서정욱 변호사의 발언에는 계속 꼬투리를 잡으며 설전을 주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공언련은 이어 “권 앵커는 서 변호사와 대화하면서 비웃음에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깐죽거린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도 ‘본인이 무죄를 확신할 정도면 아프지 않을 것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권력 차원에서 사퇴 압박이 없다”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거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 때 임명돼 윤석열 정부에서도 국민권익위원장을 맡았던 전 의원은 지난달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위원장과 유철환 권익위원장의 상황이, 전 의원이 권익위원장을 맡았던 때와 상황이 같은가, 임기가 보장돼야 된다고 보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같은 상황이지만 다른 상황”이라며 “기관장은 정치 철학이 다르고, 정권이 교체가 되면 기본적으로 자신의 거취를 고민을 해야 된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지금 이 위원장이나 유 위원장의 경우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물러나라’가 아니라 동지로서 같이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국정을 논의하고 있다”며 “권력 차원에서 ‘당신 물러나라’와 같은 압박·외압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들이 한 번 더 ‘내가 이 정권에 함께하는 것이 맞는가’라는 부분을 고민하고 결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공정미디어연대는 팩트체크 보고서를 내고,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거짓’이라고 밝혔다. 공
9일 국민의힘이 혁신위원장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는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위원장 인선 배경에 대해 "중도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통인 윤 원장이 위원장직을 맡아 혁신 업무를 잘 이끌어주리라 믿는다"며 "실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수도권 민심으로 다가가는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는 혁신 조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은 멈출 수도, 포기할 수도 없다"며 "당이 겪는 모든 갈등과 혼란이 향후 길게 보면 혁신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이날 "재창당 수준의 혁신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지금 국민의힘 앞에는 아주 좁고 어두운 길 하나만 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 길을 가지 않으면 우리 앞에는 더 큰 고난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선택의 여지 없이 가야 하는 길"이라며 "그 길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 눈높이라는 단어의 무거움을 의원들께서 깊이 새겨보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가장 중요하다고
MBC 뉴스데스크가 이재명 정부를 무비판적으로 미화·찬양하는 보도 태도로 빈축을 사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지명을 두고는 ‘최측근 지명 파장’이라고 보도해놓고는, 이번 정성호 법무부 장관 지명에 대해선 “오랜 신뢰 관계”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뉴스데스크는 <법무장관 '친명 좌장' 정성호·행안 윤호중‥경제사령탑에 관료 출신 구윤철> 등의 리포트로 장관 지명에 대해 보도했다. 뉴스데스크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데 대해 “친명계 좌장으로 불릴 만큼 이재명 대통령과 오랜 기간 정치적 신뢰 관계를 쌓아왔습니다”,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정 의원”이라며 “대통령실이 검찰개혁의 아이콘으로 소개할 만큼 평소에도 검찰개혁에 대한 소신을 가감 없이 피력해 왔습니다”라고 보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를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뉴스데스크는 2022년 4월 13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됐을 때는 ‘(앵커)검찰 내 최측근을 지명한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라며 ‘검찰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측은 순직해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혐의 항소 사건을 취하한 것에 대해 "공정한 수사 포기를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전 장관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금일 국방부 검찰단의 항명죄 기소를 공소권남용이라고 표현하고 나아가 군검찰이 항소해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판사건에 대한 항소취하 의사를 표명한 이 특검의 행동은 사실상 '공정한 수사 포기'를 선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론을 내려놓고 수사하겠다, 편파수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장관 측은 이첩보류지시와 박 대령 항명죄 수사 지시는 모두 정당하고 적법한 지시라고 주장했다. 사건을 맡았던 김동혁 검찰단장에 대한 특검의 직무배제 요청에 대해서도 납득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앞서 이명현 특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7월2일 사건을 정식 이첩받아 공소유지를 담당하고 있다"며 "원심판결과 객관적 증거, 군검찰 항소이유가 법리적으로 타당한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박정훈에 대한 항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부터 시작함에도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해명을 하지 않고 있는 후보자들에 대해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조선일보는 후보자들 중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만 믿고 버텨보자는 것이라면 공직자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중앙일보도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을 지적하며 “당장 해명을 내놓든지, 자신이 없다면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9일 <알려진 것과 다른 복지장관 후보자 모습>이라는 사설을 통해 “정 후보자 배우자는 인천에서 일하는 의사인데, 강원도 평창에 5000여㎡의 농지를 보유 중”이라면서 농지법 위반과 농업 직불금을 타간 사람이 정 후보자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지적했다. 사설은 “정 후보자가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있을 때 배우자가 ‘코로나 수혜주’로 분류된 손 소독제 관련 주식을 매입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해 충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문제가 되고 있는 때에 질병관리본부장 부부가 돈벌이를 하고 있었다는 것은 커다란 배신감을 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 말대로 잘못 제기된 의혹이 많고, 모두 해명이 가능하다